2025 태양광 발전사업 결산 & 2026 전망 : 출력제어 과징금부터 준중앙제도까지

최근 태양광 발전사업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들이 있었고, 2026년에도 여러 제도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발전사업자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올해는 출력제어 급증, 과징금 부과, SMP 가격 하락 등 수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태양광 발전사업 2025년 결산과 2026년 전망 까지! 해줌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년 태양광 발전사업 주요 변화 정리

1️⃣육지 출력제어 대폭 증가

2025년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육지 지역 출력제어가 급증 했다는 점입니다. 태양광 발전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출력제어 횟수가 전년 대비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가 밀집되어 있는 호남 지역에서 출력제어가 폭증했는데요. 2024년 호남권에서는 총 26회에 걸쳐 7,473MW 용량의 발전이 제어되었는데요. 2025년에는 상반기에만 총 44회에 걸쳐 38,840MW가 제어되었습니다.

2️⃣태양광 발전소 출력제어 미이행 과징금 부과

이렇게 늘어난 출력제어 지시, 따르지 않으면 안될까요?

안타깝게도, 올해 출력제어 지시를 따르지 않은 태양광 발전소 8곳에 처음으로 과징금이 부과 되었습니다. 출력제어 지시가 단순 권고 사항이 아닌 의무 이행 사항이라는 거죠.

과징금 한도는 3년 평균 매출액(SMP+REC 합산)의 4% 이내로 정해져 있는데요.
가중 처벌 구조로 되어 있어 반복적으로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상당한 규모의 과징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_{- 미이행 1회 시 기준 금액의 2배까지 / 2회 이상 4배까지 /1년 내 위반 전례가 있다면 50%까지 가중}

3️⃣선로 접속 문제 해소 움직임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태양광 발전사업자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바로 선로 접속 문제입니다.

발전사업을 시작하려고 해도 송전선로에 연결할 수 있는 용량이 부족해 몇 년씩 대기하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올해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진행 되었습니다.

우선, 사업 등록만 해두고 실제로는 운영하지 않는 이른바 '허수 사업자'를 정리하고, 정리된 용량은 실제 사업자들에게 배분 되었습니다. 이런 허수 사업자 정리는 정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데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전국에 송전망이 확충되어 접속 대기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태양광 SMP 가격 하락세

2025년 SMP 가격은 2024년 평균 대비 하락 했습니다.
2024년 육지 기준 평균 126.91원이었던 것이 2025년에는 113.98원 수준으로 떨어졌죠.

SMP 가격 하락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요.

LNG나 석탄 같은 국제 연료 가격이 안정화된 점도 있지만, 태양광처럼 연료비가 들지 않는 저비용 발전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발전 원가가 낮아진 영향도 컸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재생에너지는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 반면, 정작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정부 역시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정책들을 얼마나 똑똑하게 활용하느냐가 향후 사업 수익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2026년 태양광 발전사업 전망은?

내년에도 태양광 발전사업 환경은 계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가 재생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사업자들이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시죠.

1️⃣2026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개선

최근 현물 SMP가 하락하면서 고정가격계약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매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이 있었던 만큼, 2026년에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5년 고정가격계약은 가격 상한이 현물시장 대비 낮아 인기가 낮았는데요.
2026년 고정가격계약에서는 사업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격 상한이 상향 조정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직형 태양광 관련 내용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2️⃣재생에너지 준중앙제도 시행

현재, 정부는 재생에너지도 다른 발전원처럼 시장에서 입찰 방식으로 전기를 사고팔 수 있도록 구조를 전환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라고 하며, 제주에서는 이미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최근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육지에서도 입찰제도를 빠르게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시장 전환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중간 단계로 '준중앙제도'가 시행될 예정 입니다.
발전사업자는 참여 시 정산금을 통해 추가 수익 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준중앙제도는 우선 발전소가 밀집된 호남권에서 시작되며, 전국 확대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2026년 하반기쯤에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_{*12월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재생E 중심 전력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기반 구축' 계획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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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력거래소(KPX)에서 긴급 공지가 나왔습니다.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준중앙제도’가 신설된다는 건데요. 태양광 발전사업자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입니다. 호남권(전남·전북) 발전소를 운영 중이시거나, 출력제어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에너지 소식해줌

3️⃣태양광 발전사업, 이격거리 규제 완화

2026년에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가 완화될 예정 인데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며, 현재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가 앞으로 합리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자체가 조례로 이격거리를 정할 수 있되, 몇 가지 예외를 인정하는 건데요. 공공부지나 건물 설치, 주민참여형 사업, 자가소비형 또는 지붕형 태양광 설비의 경우에는 예외를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태양광 시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내 사업에 최적화된 전략을 세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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