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 · 7 분 소요

2024년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분석 (탄소배출량에 따른 우대 가격 부여)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지난 2024년 10월,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공고가 발표되었습니다.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은 매 공고마다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데요.

이번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공고 내용은 어땠는지, 중요해진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콘텐츠 내용 요약

1. 공고 내용 정리 (상한가, 접수 기간)
2. 2024년 입찰 상한 가격
3. 탄소배출량이 더 중요해진 이유 2가지
4. PPA중개시장 시범 운영 진행

2024년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공고 정리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은 대형 발전사와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계약, 태양광 에너지를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방법인데요.

SMP 및 REC 가격이 떨어졌을 때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상한가/우대가격

2024년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상한가는 ① 육지 157,307원 ② 제주 161,291원 이었습니다.

여기에 탄소배출량 수준에 따라, 우대가격이 부여 되는데요. 입찰 가격 + 우대 가격을 합산 가격을 기준으로 고정가격 계약단가가 산정됩니다.

공고 용량

1,000MW 이내

입찰 접수 기간

접수 기간 : 10월 25일 (금) 오후 6시 ~ 11월 15일 (금) 오후 3시까지
선정 결과 : 12월 중 발표

신규 설비, 기존 설비 시장으로 구분

이번 입찰 역시 2023년 하반기부터 적용된 접수 내용과 동일하게 진행되는데요.

신규 설비 시장*과 기존 설비 시장**을 구분하여, 경쟁률이 유사하도록 용량이 배분될 예정입니다.

* 신규 설비 시장 :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 (2020.09.16~) 이후에 모듈을 구매한 태양광 발전소 참여 시장
** 기존 설비 시장 :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 이전에 계약을 체결하여, 탄소검증 모듈을 사용하지 못한 태양광 발전소 참여 시장


상한 가격 비교 : 2023년 하반기 vs 2024년 하반기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최근 지속적으로 고정가격 상한 가격이 하향하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2024년에는 상한 가격(SMP+1REC)이 높아졌습니다.

2023년 대비 육지는 3,814원/MWh, 제주는 3,591원/MWh 높아졌어요.

상한 가격이 높아진 만큼, 입찰 진행 및 선정 시 더욱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탄소배출량' 중요도 ↑

01. 탄소배출량 수준별 우대가격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2024년 태양광 고정가격계약에서 생긴 큰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탄소배출량 수준별 우대가격'인데요.

이제 입찰 가격에 우대 가격을 합산 하여 고정 가격이 정해지게 되며, 이 우대 가격은 탄소배출량이 적을수록 더 높아집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고정 가격은 아래의 방식으로 계산되는데요.

고정가격 =
준전력거래가격*+{(입찰 가격 + 우대 가격)-기준전력거래가격}x가중치**

만약 입찰 가격이 150,000 원이고 우대 가격이 12,000원이라면? (가중치 1.2 기준)
고정 가격 = 86,350 + {(150,000+12,000)-86,350) x 1.2 = 177,130원/MWh이 됩니다.

* 기준전력거래가격 : 86,350원
** 가중치는 입찰 참여시 신청 내용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02. 탄소배출량에 따른 사업자 평가 기준 강화

태양광 사업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입찰 시, 사업자 평가 기준 중 하나로 '태양광모듈 탄소배출량'이 있습니다. 이 기준은 지속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 하반기에 이어, 이번 2024년에도 탄소배출량 평가 기준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태양광모듈 탄소배출량 항목의 만점이 기존 15점에서 20점으로* 높아졌습니다.
즉, 탄소배출량이 적을수록 입찰에서 선정될 확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소배출량 검증인정서 최초 발급 시점 이후(20.09.16) 모듈 구매계약을 체결한 발전소인 신규 시장에 한함


PPA중개시장 시범 운영 진행

태양광에너지

이번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공고부터, 시범 사업이 한 가지 운영되는데요.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연계형 PPA 중개시장] 입니다.

발전사업자가 전기공급사업자를 통해 전기사용자에게 재생에너지를 판매하는 것을 직접 PPA라고 하는데요. 직접 PPA 진행 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물량 확보 및 가격 책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PPA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시범 사업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1MW 용량 이상의 태양광 발전사업자 중 PPA 참여에 신청하는 경우에 한하여 진행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2024년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입찰경쟁 공고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탄소배출량이 낮은 경우, 선정 확률도 높고 우대 가격까지 반영하여 수익을 보장받으실 수 있으니, 다음 공고가 올라오면 입찰을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줌은 태양광 설치 및 사업에 대해 도와드리고 있으니,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해줌 홈페이지 혹은 02-889-9941로 연락 주시면 더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공유하기

다음 게시글

RPS 제도 폐지
에너지 소식 ·

RPS 제도 폐지된다? 태양광 REC 판매, 이렇게 달라집니다

최근 RPS 제도 폐지 이야기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REC 판매는 태양광 발전사업자분들의 주요 수입원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인데요. RPS 제도, 정말 폐지될까요? 폐지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최근 발표된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관련 문서에 RPS 제도 폐지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었는데요. (위 사진) 오늘 해줌과 함께

VPP 가상발전소
해줌 인사이트 · 추천 게시글

이재명 정부가 꽂힌 VPP(가상발전소), 대체 뭔데? 재생에너지 판이 달라진다

최근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서 VPP(가상발전소) 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VPP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VPP는 재생에너지 관리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에요.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 기술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아는 테슬라도 실제로 VPP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랍니다.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태양광 태풍 대비
해줌 인사이트 ·

2025년 태풍, 태양광 발전소에 치명타?! 태풍 대비 필수 점검 체크리스트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20~25m/s를 넘어서는 강풍이 몰아쳐 일부 태양광 패널이 탈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해 강풍/태풍의 빈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분들께서도 태풍을 대비하여 철저한 설비 점검과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해줌에서는 태풍 대비 태양광 발전소에서

기업서비스

ESG 탄소중립

해줌 이야기

전기요금 관리 전략

5분만 투자하세요
에너지 이슈의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느깜표 구독 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을 확인하고 동의함